서강대학교에 재학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품은 세연은, 영화에 정신이 팔려 다음학기 주거지를 찾는 데에 실패한다. 절망하고 휴학을 준비하던 찰나, 학교에서 대만으로 활동을 보내준다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신청한다. 활동의 정확한 내용이 표기되어있지 않았기에 열린 마음으로 대만에 향한 세연은 돌연 노숙자 생활 체험 팀에 배정된다.